하루 스트레스를 퇴근 후 마시는 막걸리 한 병으로 풀고 있습니다. 뭔가 막걸리 한잔 안 하고 자면 잠도 푹 못 자는 것 같고 하루를 제대로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아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삼일에 한 번은 막걸리를 사 먹고 있습니다. 집 앞 CU에서 새로운 막걸리를 봐서 바로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편의점에서 2900원에 구입한 호랑이 막걸리 후기입니다.
호랑이 생막걸리
- 유형 : 탁주 (에탄올 함량 6도)
- 업소 : 배혜정도가
- 원재료 : 쌀(국내산), 에스트리톨, 효모, 국, 젖산, 밀
- 맛 : 약한 탄산이 느껴지고, 가벼우면서도 달콤하다.
쌀 막걸리로 밀 막걸리에 비해 가볍습니다. 탄산이 강한 스타일의 막걸리는 아니지만 은은한 탄산이 느껴집니다. 맛이 조금 애매한데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쌀의 단맛이라고 하기보다 감미료의 단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쌀 음료인 아침햇살과 비슷한 맛을 갖고 있고 마시면서 느끼하고 조금은 물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막걸리에 뭘 타서 먹지 않는데 1/3 정도 남았을 때 사이다를 타서 먹었습니다. 단맛과 느끼함이 있는데 탄산이 약하다 보니 청량함을 찾아 사이다를 타서 마시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다음날 두통이 느껴졌습니다.
편의점에서 처음 보는 막걸리라 구입해서 마셨고 웬만하면 또 사 먹지는 않을 듯합니다. 맛이 나쁘다고 하기보다 굳이 다른 더 맛있는 막걸리가 있는데 다시 사 먹을 이유가 딱히 없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배혜정도가의 막걸리라 기대가 컸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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