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막걸리 가운데 제일 맛있는 막걸리인 지평 생막걸리를 오랜만에 사 먹었습니다. 매번 먹기만 했던 지평 생막걸리에 대해 지평 생막걸리란 무엇인가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지평 생 쌀막걸리로 알고 있는 막걸리의 정식 명칭은 지평생막걸리 쌀막걸리 입니다.
지평생막걸리 쌀막걸리
- 맛 : 달콤, 구수, 시큼, 깔끔
달콤하면서도 구수하면서도 약간 시큼한 게 좋다.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들어있으나 끝 맛에 많이 남지 않는다.
밀이 함유되어 있는 느린 마을 막걸리와는 다르게 텁텁함이 없이 깔끔하다.
복순도가 막걸리와 같이 스파클링 막걸리는 아니나 탄산이 어느 정도는 살아 있다. - 가격 : 2000원 ~ 2500원
- 판매처 : 웬만한 주변 상가 어디든 판매한다.
지평 생 쌀막걸리 역사
지평양조장에서 만드는 지평 생막걸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UN군 사령부로 사용했을 정도라고 하니 역사적으로도 소중한 곳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925년부터 90년간 한 곳에서 양조장 내에 있는 우물에서 길어 올린 지하수로 변함없는 맛으로 막걸리를 빚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평양조장은 2014년 대한민국 등록문화제 제594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평 생 쌀막걸리 총평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막걸리 가운데 맛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스파탐이 들어있기는 하나 인공적인 단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끝에 남는 그 감미료의 찝찝한 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느낌이 싫어 늘 느린 마을 막걸리만 사 먹었었는데, 느린 마을 막걸리는 밀이 함유되어 있어 지평 생쌀막걸리보다 많이 텁텁한 느낌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산뜻하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막걸리보다는 사이다를 먹는 듯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다 맛이 느껴지는 막걸리는 스파클링 막걸리인 복순도가가 최고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막걸리의 쿰쿰하고 쓴 맛보다는 쌀의 구수하면서도 단 맛에 더해 약간 시큼한 맛이 더해져서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집 주변에서는 지평 생쌀막걸리만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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