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필요성에 대해서 의문이 있던 것이 실링팬이다. 동남아 여행을 가면 웬만하면 있는 실링팬이 우리나라 가정집에 필요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있었다. 실링팬이 가격이라도 저렴하면 모르겠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았기에 실링팬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생각은 180도 바뀌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나라 가정집에도 실링팬은 필요하다.
천장 실링팬 효과
실링팬은 프로펠러를 천장에 달아 실내 공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천장에 달려있는 선풍기를 이야기한다. 실링팬을 통해 인위적인 대류현상을 발생시켜 냉, 난방에 도움을 주고 실내 공기의 순환을 통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최근에 나온 실링팬은 정방향과 역방향 동작이 되기에 여름에는 정방향으로 공기를 위에서 불어주며 시원함을 유지시켜주고, 겨울에는 역방향으로 동작해 바닥의 온기를 끌어올려 실내 공기의 순환을 통해 전체적으로 따듯한 실내를 유지시켜 준다.
인테리어를 겨울에 했기 때문에 실링팬은 역방향으로 동작시켜 실내의 난방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내부 공기의 순환을 통해서 온기를 실내 구석구석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는 하는데 사실 겨울에는 잘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자 실링팬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
날씨가 더워지면서 실링팬을 자주 틀게 되었다. 우리 집 거실에 있는 실링팬은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 132cm고, 안방에는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 106cm을 설치했다. 크기가 가늠이 잘 가지 않겠지만 식당이나 공장에서 사용하는 엄청 큰 선풍기 크기의 날개를 갖고 있는 선풍기를 천장에 설치했다고 보면 된다.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실링팬이 거실 중앙에 있고 거실을 커버하기에는 조금 작은 것 아닌가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사용하면서 180도 바뀌게 되었다. 거실 천장 중앙에 있는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은 거실은 물론이고 식탁이 있는 부엌까지 바람을 불어주었다.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의 회전 레벨은 6단계 조절이 가능한데 3단계만 해도 바람이 멀리까지 퍼져 나간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라 거실이 요즘 나오는 아파트 대비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거실은 물론이고 식탁이 있는 자리까지도 바람이 불어 나오고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안방에 있는 루씨에어 레이더 미니 실링팬도 잘 사용하고 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조금 더운 것 같으면 실링팬을 2 레벨 정도로 틀어주면 매우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실링팬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처럼 바람이 집중돼서 직접 와닿는 것이 아니고 공기의 순환을 통해 바람을 일으켜 주는 형태라 잠을 잘 때 매우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게 해 준다.
천장 실링팬,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은 정말 잘 구매한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은방에 설치하지 않은 것이다. 실링팬이 아무리 가볍게 만들었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무게는 있기에 일반적인 천장에는 설치가 어렵다. 우리 집도 실링팬을 설치하기 위해서 하중을 견디기 위한 목공 작업을 했다. 작은방에는 목공 작업을 안 해놨기에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 웬만큼 더위가 오지 않는 한 에어컨을 켜기보다는 실링팬을 활용할 것 같다. 에어컨과 실링팬을 동시에 활용한다면 냉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전기료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튼 천장 실링팬은 가능하다면 설치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방에도 설치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이야기를 하다 말았는데, 아직도 인테리어 한 것들을 포스팅 안 한 것이 많다. 앞으로 차근차근 써봐야겠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