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 대기업 10년 차입니다.
이번에는 우한 폐렴 테마주중에 하나인 파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파루,
모두 손 세정제를 만들기 때문에 플루나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사건이 있으면
언제나 테마주에 속하고 주식이 떡상하는 파루입니다.
파루를 조금만 알게 되면,
한국 주식 세상은 이상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일단 파루 재무를 한번 살펴볼까요?
빨간 게 많이 보이죠?
저는 이런 기업은 믿고 거르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왜 이 파루라는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냐?
신기한 주식회사기 때문입니다.
파루는 재무상태만 보면, 전혀 오를 이유가 없죠?
하지만 테마주에서 누가 재무상태를 봅니까?
파루의 10년 차트도 한번 보겠습니다.
파루는 겨울만 되면 한 번씩 오르게 되고, 역시 감기나, 전염병이 생기면 상승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럼 이 파루가 정말 뭐한 곳인지 한번 사업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파루 사업보고서 한번 보면 한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이상한 곳인지 바로 느껴지실 겁니다.
위에 표를 보시면, 파루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 겨울 전염병, 감기 테마에 꼭 끼는 회사인 파루가 태양관 발전 사업회사라뇨...
파루는 심지어 이 부분의 매출액 비율이 92.8%입니다.
파루의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손청결제를 생산합니다. 고작 매출의 4.3%...
심지어 이것도 분무기/손 청결/보습제/기타를 합한 매출의 비율입니다.
파루는 회사 매출의 4%도 안 되는 비율의 손 청결 제품이 이 회사의 주식을 2배에서 20배까지 띄워주는 것이었습니다.
파루의 진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파루는 테마주이고 상승하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있을 뿐...
이게 한국 주식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상하죠...
그래서 저는 테마주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이 이상한 판에서 제가 수익을 거둘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가 생각나면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2020/02/06 - [투자] - 에이프로젠제약, 전설의 슈넬생명과학 그리고 테마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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