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페어링 키보드가 필요해서 알아보던 중, 라이프 썸 멀티페어링 키보드가 좋아 보여서 구매했다. 여러 멀티페어링 키보드중 왜 라이프 썸 멀티페어링 키보드를 사게 됐는지 한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 글도 라이프썸 멀티페어링 키보드로 쓰고 있다.

 

라이트썸 멀티페어링 키보드 총평

  • 무선 1대 + 블루투스 2대를 연결해 한 키보드로 3개의 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좋다.
  • 기기 전환 딜레이가 거의 없다. (1초 이내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 기기 전환 버튼이 따로 있어 편리하다.
  • 디자인이 깔끔하고 무게감이 있어 깔끔한 책상을 만들 수 있다.
  • 충전 방식으로 따로 배터리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라이프썸 멀티페어링 키보드 구성

멀티페어링 키보드

 멀티페어링 키보드는 집보다는 회사에서 필요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왜 회사에서 멀티페어링 키보드가 필요할까? 단순하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PC에 메신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다. 나름 국가에서 지키는 산업 비밀이 있는 곳이라 보안이 엄격하기 때문이다. 이미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 핸드폰으로 카카오톡, 라인 등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는 하나 책상에 키보드가 두 개 놓여 있는 것이 눈치가 살짝은 보인다. 특히 컴퓨터의 키보드가 아닌 블루투스 키보드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놀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해 회사의 PC를 사용하는 척하며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멀티페어링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멀티페어링 키보드 조건

 블루투스만을 사용해 멀티페어링이 되는 키보드는 많았다. 하지만 내가 필요한 키보드는 동글을 활용한 무선 방식과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페어링 방식을 활용하는 키보드였다. 그 이유는 위에 말했듯 회사 PC가 보안 때문에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니파잉? 동글을 통한 무선방식은 가능하나 블루투스는 막혀있었고, 기능조차 없었기에 블루투스만을 사용하는 키보드는 쓸 수가 없었다.

무선 유니파잉 수신기와 기기 선택 버튼

 무선 동글과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키보드를 이전에도 사용했었다. 하지만 무선에서 블루투스로 넘어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딜레이가 한 1~2초 정도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거슬렸다. 그때 사용했던 키보드는 로지텍 K375였는데 이게 블루투스 전환에 딜레이가 있었다. 그래서 그냥 키보드를 두 개 놓고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로지텍 K380을 사서 쓰고 있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라이프 썸 키보드는 딜레이가 거의 안 느껴진다. 멀티페어링 키보드를 사면서 제일 걱정했던 부분인데, 만족스러운 기기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기전환 버튼이 따로 있어 보다 편리하게 기기간 이동을 할 수 있다. 많은 멀티페어링 키보드가 기기 전환키를 일반 키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라이프썸 멀티페어링 키보드는 기기 전환 버튼을 따로 만들어 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라이프썸 키보드 키감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COX CK87 기계식 갈축 키보드와 로지텍 K380이다. 하나는 스위치가 느껴지고 누르는 맛이 있는 기계식 키보드고 하나는 로지텍의 쫀쫀한 키감의 K380이다. 라이프 썸 키보드는 지금 치고 있는데 노트북 자판을 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 팬터그래프 형식으로 노트북과 유사한 키감을 주고 있는데, 딱히 나쁜 느낌은 없다. 라이프 썸 키보드를 구매하면 기본으로 실리콘 키스킨이 들어있는데 이를 놓고 치면 키감이 나쁘지 않다.

라이프썸 키보드 키

 키스킨을 벗기고 타이핑을 하면 약간은 방정맞은? 소리가 난다. 그리고 약간은 키가 미끄럽게 느껴진다. 표면이 약간은 오돌토돌? 한 질감이 있는데 살짝 미끄럽다는 느낌이 있다. 키스킨이 조금 더 손가락이 키에 붙게 만들어 준다. 아무리 생각해도 키스킨은 필수인 것 같다.

 

라이프섬 키보드 디자인

 키보드 디자인은 애플 매직 키보드나 로지텍 MX KEYS와 비슷하다. 사실 멀티페어링 키보드를 알아보면 라이프썸 키보드를 살까 아니면 돈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로지텍 MX KEYS를 살까 고민했다. MX KEYS가 디자인도 좋고 인지도도 좋고 다들 좋다고 했지만, 키보드가 너무 비쌌다. 기기 전환의 딜레이 때문에 멀티페어링 키보드의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큰 지출은 피하고 싶어서 라이프썸 키보드를 사게 되었고,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 아무튼 디자인은 애플 매직 키보드와 유사하다. 그리고 두께가 얇아서 따로 팜레스트가 필요 없을 것 같다. 타자를 치고 있는데 손의 피로가 적다고 느껴진다.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 얇아서 가벼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무겁고 타자를 치면서 밀리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라이프썸 키보드의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화이트, 레몬 타르트, 미드나잇 블루 네 가지가 있는데 나는 스페이스 그레이를 구매했다. 내가 보던 매직 키보드나 MX KEY와 매우 비슷했고 좋아하는 색상이기 때문이다. 회사에 같이 산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미드나잇 블루로 구입했다.

 

 라이프섬 키보드를 아직 회사에 가지고 가지 못했다. 회사에 가져가기 전에 집에서 사용해보고 글을 쓰려고 했기 때문이다. 책상에 있던 두 개의 키보드가 하나로 줄어들면 책상도 조금은 더 깔끔해질 것 같다. 그리고 라이프썸 멀티페어링 키보드를 구매한 이유인 일하는 척 핸드폰 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오래 써보고 또 생각이 나면 중간에 롱텀 사용기도 한번 써봐야겠다. 고장이 나면 고장이 났다고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라이프썸 멀티페어링 키보드 만족하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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