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센서스 왼쪽 페이지 첫 번째 아이콘은 ESC 스포츠 모드 아이콘이다. ESC 스포츠 모드는 기본적으로 Off 상태로 녹색 불이 들어와 있지 않다. 지금까지 3년간 운전하면서 ESC 스포츠 모드를 켜본 기억이 없다. 부끄럽지만 사실 ESC 스포트 모드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용할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볼보 센서스 왼쪽 페이지 첫 번째 기능인 ESC 스포츠 모드가 무엇인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활용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 보도록 하자
ESC,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볼보 S90은 기본으로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 (Electronic Stabilty Control) 기능이 동작하고 있다.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은 볼보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도와주고, 볼보 S90의 접지력을 향상해주는 기능이다. 볼보의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 기능이 동작하면 운전자 화면에 특정 심벌이 표시되고, 차량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운전자의 생각보다 느리게 가속할 수도 있다.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은 아래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안정성 기능
휠의 구동 및 제동력을 개별적으로 점검하여 차량을 안정시키는 기능 - 스핀 컨트롤 및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헛도는 구동 휠을 제어하여 헛돌지 않도록 하며 구동 휠에 추가적으로 구동력이 전달되게 하는 기능으로 저속에서 동작하며, 가속 중 구동 휠이 노면에서 헛도는 것을 방지해 줌 - 엔진 드래그 컨트롤(EDC)
엔진 드래그 컨트롤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저단 기어로 주행할 때 하단 변속하거나 엔진 브레이크를 거는 등의 경우에 본의 아니게 휠이 잠겨 차량의 조향이 어려워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 - 스태빌리티 보조 시스템(TSA)
스태빌리티 보조 시스템은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상황에서 좌우 요동이 시작되려고 할 때 차량을 안정시켜 주는 기능
볼보의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은 운전자 지원 기능으로 운전자의 운전 편의와 안전성 향상을 하기 위한 보조적인 기능으로 모든 상황 및 조건을 처리하고 대응하는 것은 아니기에 운전자의 주의와 판단이 중요하다. 운전자는 늘 적절한 속도, 간격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운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
ESC 스포츠 모드
볼보의 ESC 시스템은 상시 켜진 상태로 끌 수 없다. 운전자는 ESC를 끄지는 못하지만 ESC 스포츠 모드를 통해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의 일부 기능을 제어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ESC 스포츠 모드 기능 활성화시키면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 개입이 줄어들고 차량이 더 많이 미끄러지며 차량이 운전자의 조정에 보다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다만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 개입이 줄어드는 것일 뿐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이 꺼지지는 않는다. 단, ESC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스태빌리티 보조 시스템 TSA는 꺼진다.
ESC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전자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의 기능 중 하나인 스핀 컨트롤 및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의 간섭이 줄어들어 차량이 진흙에 빠지거나 깊은 모래, 눈길 등과 같은 연성 표면을 주행하는 데 있어 표면에 최대 구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바퀴가 헛도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끔으로써 미끄러운 길에서 바퀴가 계속 돌아 미끄러운 표면을 탈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눈 쌓인 언덕을 오를 때
- 모래사장에 빠졌을 때
- 진흙 구덩이에 빠졌을 때
ESC 스포츠 모드 켜고 끄는 방법
전자식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 기능은 상시 켜진 상태로 끌 수 없다. 볼보 차량의 전자 제어의 개입을 줄이기 위해서는 ESC 스포츠 모드를 켬으로써 가능하다. ESC 스포츠 모드를 켜기 위해서는 센서스 왼쪽 페이지의 ESC 스포츠 모드 버튼을 터치하면 된다. ESC 스포츠 모드가 켜지게 되면 녹색 지시등이 점등이 된다.
ESC 스포츠 모드는 꺼진 상태가 기본으로 다음 엔진 시동 시에 꺼진 상태로 시동이 걸리게 된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일럿 어시스트를 켜 둔 상태에서는 ESC 스포츠 모드를 켜고 끌 수 없다.
볼보의 전자식 스태빌리티 컨트롤 ESC 기능에 대해서 알아봤다.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았고 익숙한 기능은 아니지만, 눈 쌓인 언덕을 올라갈 때나, 모래사장이나 진흙 구덩이에 빠졌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숙지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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