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날씨가 더웠다. 집에서 나와서 자동차까지 가는 고작 몇 분 동안 몸에서 땀이 났다. 올해 아직까지는 통풍시트를 켜고 다니지 않았는데, 이제 켜고 다닐 때가 된 것 같다. 생각난 김에 볼보 S90을 타고 다니면서 느꼈던 볼보 통풍시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볼보 통풍시트는 정말 시원하다.
자동차에 통풍시트는 필수 옵션이다.
볼보 통풍시트
볼보 통풍시트에 대한 설명과 동작 방법에 대해서는 기존에 정리해둔 것이 있으니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다.
볼보 통풍시트 사용기
볼보 통풍시트는 모두가 알고 있듯? 흡기 방식이다. 통풍시트는 흡기 방식과 배기 방식, 바람을 빨아들이는 방식과 바람을 불어주는 방식이 있다고 하는데 볼보 S90의 통풍시트는 흡기 방식이다. 바람을 빨아주는 흡기 방식이 시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생각보다 시원하다. 오히려 바람을 불어주는 형태보다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땀이 나거나 해서 조금이라도 젖어 있다면 정말 순식간에 시원함을 줄 수 있다. 마치 젖은 수건으로 몸을 적시고 물이 증발될 때 느껴지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볼보 S90 통풍시트를 켜면 제일 높은 단계로 동작을 하기 시작한다. 조용한 차 안에서 통풍시트를 제일 높은 단계로 동작시키면 금방 피부가 차가워 지기는 하나 소음이 좀 크다. 그래서 보통 중간 단계로 조절한 다음 사용한다. 제일 높은 단계보다 시원해지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큰 차이는 없고 소음이 매우 많이 줄어든다. 낮음 단계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볼보 통풍시트를 켜면 엉덩이와 허리 부분이 제일 시원하다. 이는 운전하는 자세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엉덩이는 원래 시트에 닿아 있는 부분이고, 나는 허리를 시트에 밀착시켜서 운전을 해서 그런지 시트 쪽 흡기 부분에서도 시원함을 많이 느낀다. 상대적으로 허벅지 부분하고 등은 시원함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
예전에 볼보 S90 통풍시트 영상을 만들면서 통풍시트가 동작하는 부분에 대해서 휴지를 통해 실험을 해봤었다. 통풍 시트가 동작하면서 휴지를 잡고 있는 모습이 확실하게 보였다. 시트 하단의 허벅지, 엉덩이 부분, 허리와 등 부분에서 흡기 팬이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트 옆쪽에서도 공기의 흐름은 느껴졌으나 이는 엉덩이와 허리, 등 쪽의 흡기 팬이 동작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이 든다.
볼보 S90 통풍시트에 나는 100% 만족하고 있다. 통풍시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나 리뷰를 보면 통풍시트의 바람이 약하네, 안 느껴지네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통풍시트의 진정한 묘미는 차를 갖고 있는 차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땀이 차고 더운 환경에서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통풍 시트가 바람이 약하네 느껴지지 않는다 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 더울 때 차를 타서 통풍시트를 켰는데 시원하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의미에서 볼보 통풍시트에 대한 만족도는 100%다.
볼보 통풍시트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사용방법부터 흡기가 동작하는 것, 소음까지 포함해서 만들었던 영상이니 볼보 통풍시트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번 시청해 보기 바란다.
볼보 S90 장기 시승기는 계속된다.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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