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이 볼보 S90 B5를 구매한다고 하면서 나한테 볼보 S90 사이즈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볼보 S90 크기가 큰 것 같은데, 지금 타고 다니는 차에 비해서 사이즈가 많이 커져서 걱정이 된다고 하면서 크기에 대해서 물어봐서 볼보 S90을 삼 년간 타고 다니면서 크기 때문에 겪었던 일과 볼보 S90 사이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었고, 영상은 제일 아래쪽에 띄워두도록 하겠습니다.

 

볼보 S90 사이즈

 볼보 S90 사이즈는 이번에 나온 볼보 S90 B5와 이전에 나온 볼보 S90 T5가 다릅니다. 제가 삼 년간 타고 다니면서 장기 시승기를 쓰고 있는 볼보 S90 T5는 볼보 S90, 90이라는 이야기에 맞게 4960mm 길이를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60 시리즈는 46 XXmm로 볼보의 네이밍은 이렇게 전장을 기준으로 나눴었는데 이제는 바뀐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나온 볼보 S90 B5 모델은 5090mm로 이전 모델에 비해서 100mm 이상 길어졌습니다. 전폭과 전고는 거의 동일하니 길이가 늘면서 휠베이스가 늘었고 내부 공간이 볼보 S90 T5에 비해서 넓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동급의 경쟁자로 생각되는 벤츠 E Class, BMW 5 시리즈에 비해 볼보 S90 T5는 아슬아슬하게 컸지만, 볼보 S90 B5는 이제 넘어설 수 없는 크기와 공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볼보 S90은 전륜구동과 전륜구동 기반의 4륜 구동의 파워트레인을 갖고 있어 볼보 S90의 내부 공간은 벤츠 E Class나 BMW 5 시리즈랑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넓습니다. 후륜 감성을 느끼거나 알고 있다면 볼보보다는 벤츠나 BMW를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볼보 S90 사이즈 에피소드

 볼보 S90을 타고 다니면서 이 차, 볼보 S90의 크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경험은 별로 없습니다. 자동차의 전후방 센서도 잘 되어 있고, 어라운드 뷰를 통해 공간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차에서 티켓을 뽑아야 하는 곳을 방문할 때입니다. 지하주차장이나 하이패스가 동작하지 않는 고속도로 입구, 친구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입구에서 인터폰을 할 때 등 차에서 차 밖의 버튼을 누르거나 표을 뽑아야 할 때 늘 차에서 내리거나 안전벨트를 풀고 몸을 창 밖으로 내밀어야 했습니다. 그냥 자리에 앉아서 표를 뽑거나 버튼을 쉽게 눌러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볼보 S90의 길이가 문제가 아니고, 차가 옆면이 뚱뚱하다? 둥그렇게 되어 있어서 창 밖에 있는 것과 거리가 멉니다. 물론 문이 매우 두껍고 시트가 조금은 안쪽으로 몰려 있어서 이럴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안전을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내 운전 실력이 모자란 것인지 이런 상황에 마주치게 되면 무언가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불편함은 좁은 공간에 주차할 때, 그리고 그곳에서 빠져나올 때 조금은 어렵습니다. 물론 주차 보조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에 이를 활용하면 그나마 수월하게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차 크기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그리고 차가 두껍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어려울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면서 볼보 S90의 옆면이 둥글게 튀어나와 있고 생각하는 것보다 두껍기 때문에 주차장 기둥에 볼보 S90이 상처를 입은 적도 있습니다. 차를 뺄 때나 넣을 때 생각하는 것보다 크게 돌고 많이 띄워놔야 하는 등 옆면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볼보 S90 장기 시승기를 쓰면서,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두 번째? 세 번째 하는 것 같습니다. 차가 크고 내부 공간이 여유로운 것이 이 차를 구매하고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 있을 줄 차를 구매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도 이 차에 관심이 있고 구매를 하려고 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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