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을 타고 다닌 지 벌써 3년이 돼가고 있습니다. 볼보 S90의 장점에 대해서는 초반에 많이 이야기를 했고, 사용하면서 장점은 점점 익숙하고 당연해지면서 시승기를 작성하면서 점점 불편한 점과 단점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볼보 S90, 장점이 더 많은 자동차인데 사용 기라는 것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번에는 볼보 S90을 타고 다니면서 새롭게 느껴지는 이질감과 불편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볼보 S90 스티어링 휠 이질감
볼보 S90 스티어링 휠이 생각보다 가볍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노면 상태에 따라서 핸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느낌입니다. 노면이 기울어져 있거나 조금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으면 핸들이 그 노면 상태에 따라서 움직이는 현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파일럿 어시스트를 쓰고 있을 때는 핸들이 노면에 따라서 가볍게 움직인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또 고속주행에서도 이런 느낌은 없는데, 시내에서 저속이나 중속? 정도로 운전을 할 때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다면 핸들이 그 영향을 받아서 흔들리는 느낌? 기울어진 방향으로 회전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 차만 이런 것일 수도 있으니 한번 다음에 정비를 받으러 가면 물어봐야겠습니다.
볼보 S90 에코 모드와 오토 홀드 부조화
팁이라고 하기에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볼보 S90 반자율주행 / 볼보 S90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할 때 에코 모드를 활용하면 보다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자율주행 /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할 때 급출발과 급정거가 불편함을 줬었는데 주행모드를 에코 모드로 바꾸면 이러한 급출발과 급정거를 방지할 수 있어서, 반자율주행 /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할 때는 늘 주행모드를 바꾸고 탑니다.
하지만 에코 모드와 오토 홀드(정차 시 브레이크 상태를 유지해주는 기능)가 합쳐지면 불편함을 주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제 운전 스타일 때문일지 몰라도 오토 홀드가 조금 빨리 잡혀서 차가 울컥하거나 생각보다 빨리 브레이크가 잡히는 이질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질감이 에코 모드를 만나면 조금 더 심해집니다. 서서히 브레이크를 잡고 정차를 하려고 하면 내 생각보다 먼저 오토 홀드가 동작을 해서 차를 세워버리니 울컥하는 느낌도 들고 예상보다 이른 위치에서 차가 정차하게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물론 반자율주행 /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현상은 아니고 반자율주행 /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하다가 주행모드를 안 바꾸고 시내로 들어왔을 때 이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볼보 S90, 3년간 타고 다니면서 느낀 아주 사소한 불편함과 이질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늘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내 차만, 나만 이런 건가 하는 의문을 갖고 영상을 만들고 포스팅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자기도 그렇다 해주셔서 뭔가 안도감? 이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볼보 S90을 꾸준히 타고 다니면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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