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볼보 S90의 장기 시승기를 쓰고 있는 보르입니다.

 이번에는 볼보 S90, 근 이 년 정도 타고 다니면서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제가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기능은 바로 '오토 홀드'입니다.

볼보 S90 오토 홀드 기능

 다들 아시는 기능일 것입니다. 오토 홀드, 정차 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도 정차 상태를 유지해주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저는 한 번이 이 오토 홀드를 꺼본 적이 없습니다. 오토 홀드를 꺼도 다음번에 다시 차량을 이용할 때 켜지기 때문에 끄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차 시에 편하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를 잡고 정차했을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 상태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다리의 피로도를 줄여주기에 잘 활용하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볼보 S90 오토 홀드 단점

 볼보 S90을 타고 다니는 근 이 년 동안 잘 쓰긴 했으나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오토 홀드 사용시 발생하는 진동입니다.

 신호등에 걸려 브레이크를 잡고 정차를 하면 진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상태에서는 진동이 따로 느껴지지 않으나,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오토 홀드 상태로 전환되게 되면 진동이 느껴지게 됩니다. 마치 엔진은 앞으로 가고 싶은데 브레이크가 강제로 차를 잡고 있는 듯이 엔진이 울리는 진동이 느껴집니다. 이는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니고 동승자는 물론이고 다른 오너분들도 이런 현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나 새로운 진동이 생긴다는 것에 조금은 이질감? 불편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스타트엔 스탑이 동작해서 시동이 꺼지면 이런 이질감? 불편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주차할 때 잡히는 오토 홀드입니다.

 다들 주차를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차를 앞뒤로 움직이며 브레이크를 자주 잡아주고 차량이 자주 정차하게 됩니다. 그 정차하는 순간마다 오토 홀드가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토 홀드가 걸리면 문제가 될 것은 없긴 하나 오토 홀드가 걸리는 타이밍이 틀어지게 되면 차가 꿀렁꿀렁 움직이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냥 부드럽게 주차를 하면 좋겠으나 오토 홀드로 인해서 약간은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부 오너분들은 주차할 때 오토 홀드를 끄고 주차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우디는 주차 시에는 오토 홀드가 동작을 안 한다고 하는데 이런 소소한 부분이 적용이 안되어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볼보 S90 오토 홀드의 단점, 불편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봤습니다. 볼보 S90을 매우 만족하며 타고 있지만 이런 사소한 불편함은 좀 개선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 모델에는 이런 것들까지 완벽하게 조치가 돼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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