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3월 제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첫 확이 되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생함에 따라서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라고 권고하였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일본뇌염 예측을 위해서 전국에서 정기적으로 모기를 채집하여 분석하는 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 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되었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는 작년 대비 2주 정도 빠르게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의 기온이 전년대비 2~3도 상승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 증상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다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뇌염 환자 250명 중 1명 발생) 일본뇌염의 중상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및 지각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회복이 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기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며 성인의 경우에도 면역력이 없고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본뇌염 예방 방법

질병관리본부에서 아래와 같은 행동수칙을 발표하고,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일본뇌염의 경우 한번 걸리게 되면 후유증이 심각한 질병입니다. 예방이 최선이니 행동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꼭 맞아서 일본뇌염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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