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가를 꿈꾸는 보르입니다.
이번에는 가치투자 중에서도 전통적인 가치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전통적 가치 투자의 핵심 키워드
전통적인 가치투자를 이야기하기 전에 중요한 용어 하나를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전통적인 가치투자의 핵심 인자이기도 한 "PBR"과 "PER"입니다.
PBR (Price Book value Ratio) : 주가 순자산 비율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순자산 / 주식수)으로 나눈 값입니다. PBR은 낮으면 낮을수록 주가 대비 회사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평가됩니다.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회사의 장부상 청산가치에도 미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회사를 정리한 돈으로 주주들이 나눠가져도 이익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PBR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PER (Price Earnings Ratio) : 주가 수익률
PER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순이익 / 주식수)으로 나눈 값입니다. PER도 낮으면 낮을수록 회사의 순이익이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PER도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전통적 가치 투자
가치투자는 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낮게 평가되어 있는 것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즉, 상대적으로 PBR, PER이 낮게 형성되어 있는 주식을 찾아 투자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 PBR, PER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을 전통적 가치 투자 전략이라고 합니다.
전통적 가치 투자의 장점
단순한 지표인 PBR, PER을 통해서 투자를 하므로,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HTS/MTS에서 조회를 하고 그 순서대로 투자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전략을 세우는데 크게 힘을 쏟을 필요가 없고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통적 가치 투자의 단점
PBR은 이 회사의 순자산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 회사가 망했을 때, 이 회사를 정리했을 때 주주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통적 가치투자자들이 간과한 게 CEO가 회사를 정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망해가는 회사의 CEO가 회사의 자산을 회생하는 데 사용하고 정리를 하면서 PBR이 높아질 대로 높아지고 나서 청산을 하면 그냥 끝인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회사를 정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가 망할 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PBR 중심의 투자는 말도 안 되는 가정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회사의 청산가치로만 투자를 하는 것에 리스크가 있어서, PER도 고려해서 투자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PER도 이익을 못 내는 회사라면, 이익의 변동성이 큰 회사라면 적정 수준을 계산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전통적 가치 투자는 PER, PBR과 같은 정량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후 가치 투자는 조금 변하게 됩니다. 가치 투자는 이제 수치화할 수 없는 것들을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다음에는 이러한 수치화 할 수 없는 것들, 수치화 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상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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