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 잘못된 이유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자본가를 꿈꾸는 보르입니다.

라임 자산운용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라임 자산운용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라임 자산운용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자자문사로 시작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사모 헤지펀드 운영사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라임 자산운용에서 큰 손실이 났고 그 금액은 몇조 원 수준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라임 자산운용은 사모 펀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엄청난 투자 손실, 그리고 조사로 인해 현재 펀드에 대한 환매가 중지되고, 부사장은 도주를 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라임 자산운용이 단순히 투자 실패로 손실을 냈다면 이 정도 이슈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투자는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금 손실의 위험도 펀드라면 있는 것이기에 금액이 크긴 하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 손실 과정에서 일어난 사실들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시작

라임 자산운용이 투자한 무역금융펀드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펀드가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으킨 미국 헤지펀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그룹 펀들를 포함해서 여러 수익증권을 매각하는 대가로 약속어음을 받았으나, 미국 헤지펀드사가 청산 단계에 들어가는 바람에 손해가 나게 되었습니다. 미국 헤지 펀드는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하는 등의 혐의로 등록취소와 자산동결의 제제를 받았다고 합니다.

즉,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펀드, 그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가 망하면서 라임 자산운용은 큰 투자손실을 받게 됩니다. 이 손실을 숨기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라임자산운용의 문제점 : 펀드 편법 구성

라임 자산운용의 펀드 운용을 살펴보면 모자펀드로 구성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펀드가 모 펀드에 투자해서 운용하는 형태입니다. 왜 이런 구조를 만들었냐 하면 법으로 사모펀드는 49인 이하 소규모 모집을 해야 합니다. 모 펀드처럼 큰 펀드는 공모 펀드로 구성해야 하며 이러한 경우에 공시 등 절차가 까다롭게 되어 이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자 펀드를 많이 구성하여 모 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로 구성을 하게 됩니다.

라임 자산운용은 173개의 작은 사모펀드(자펀드)를 통해 4개의 큰 모펀드를 운영하게 됩니다.

라임자산운용의 문제점 : 운영상의 문제

라임 자산운용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바로 환매가 힘든 곳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시장성이 낮은 만기가 긴 채권이나 회수가 오래 걸리는 부실한 회사채 같은 투자처). 하지만 펀드를 판매할 때에는 아무 때나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로 모집하였습니다. 환매를 원할 때 환매가 불가능하니 라임 자산운용에서는 다른 펀드 환매를 통해 환매를 해주는 펀드 돌려막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라임 자산운용의 문제점 : 내부 직원용 펀드 운영

이번 사태를 조사하는 금감원이 확인한 내용으로 펀드를 운영하면서 얻은 정보를 통해 내부 직원만 가입이 가능한 펀드를 따로 운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라임자산운용의 문제점 : 사기 판매

라임 자산운용은 무역거래 펀드가 2018년 6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펀드 현재 수익이 없음을 파악하였으나, 돈을 모으기 위해서 이후로도 연 10% 정도의 수익이 있다고 표시하며 계속 펀드를 판매하였습니다.

여기서 다행인 점이 있다면, 사기로 확실하게 확인이 되면 운영사, 판매사에게 확실하게 손해배상을 요청할 수 있어, 2018년 6월 이후 해외펀드 가입자는 100%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수혜자와 피해자

라임 자산운용 사태로 인해 손해는 투자자만 보게 되었습니다. 큰 금융사의 경우 라임 자산운용에 TRS 형태로 돈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빌려준 돈의 이자를 받았으며, 투자가 아닌 빌려준 형태이므로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자의 돈은 회수가 어려우나 TRS를 통해 빌려준 돈의 경우 회수하고 이를 라임 자산운용에서 손실처리를 하면 되기에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