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가를 꿈꾸는 보르입니다.

 

어제 공병을 팔아봤습니다.

동네 슈퍼에 가서 빈병을 팔고 돈을 받아왔습니다.

 

옛날 어렸을 때는 빈병 팔아서 과자도 사 먹고 했었는데요.

나이를 먹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이런 것에는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자주 맥주 한 병, 소주 한 병을 먹었지만 빈병을 팔 생각은 안 하고 늘 분리수거를 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한번 빈병을 팔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빈병 수거하는 제도가 있었죠.

 

몇 주동안 맥주병, 소주병을 고이 창고에 모아봤습니다.

분리수거를 할 때에도 빈병은 두고 나머지만 했었습니다.

어느 정도 쌓여 다용도실에서 치워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어제 빈병을 팔기로 했고, 그 결실을 어제 맺었습니다.

돌돌이가 없었다면 빈병을 팔 생각도 안했을 겁니다.

수량은 생각보다 꽤 됐습니다.

맥주 17병, 소주 8병 이게 얼마에 거래가 되는지 잘 모르지만 일단 가져가서 빈병을 팔았습니다.

 

우리 동네 슈퍼는 수요일에만 빈병 수거를 한다고 해서, 수요일인 어제 정리했습니다.

동네마다 정해놓은 날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알아보고 판매하셔야 할 거예요.

공병 가격, 빈병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빈병 가격의 엄청난 상승이 있었네요.

 

그럼 계산으로 제 빈병 가격은 맥주 2,210원, 소주 800원, 총 3,010원이라는 큰 금액이 나오게 됩니다.

 

빈병을 팔고 받은 돈을 한번 볼까요?

작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지금까지 버렸던 공병, 빈병으로 번 돈이라 생각하니 작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땅을 아무리 파도 3,010원이라는 돈은 나오지 않으니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저는 빈병 보증금을 버리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빈병 보증금이라는 당연히 받을 수 있는 돈을 분리수거장에 버리고 있었던 것이죠.

 

앞으로는 이런 소소한 돈도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모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티클, 잔돈, 누적의 힘을 믿으니까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런 놓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바로 아끼는 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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