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30년 된 오래된 분당 아파트에 살면서 느낀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글은 오래된 집, 구축 아파트에 살면서 느낀 단점을 정리했다면 이번글은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느낀 단지의 단점? 3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 단지에 대한 단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가끔 신축단지(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나 준신축단지(생긴 지 10년 이내 아파트 단지)에 가면 꽤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점이 꽤 많았습니다. 될 수 있으면 비교도 해가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에 살며 느낀 단점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30년 된 오래된 분당 아파트에 살면서 느낀 단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1992년에 지어졌으니 30년이 이제 조금 넘었고 슬슬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이야기를 하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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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나름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오래된 구축 아파트는 주차가 꽤 불편합니다. 특히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은 요즘 지어지는 주차장에 비해 정말 시설이 좋지 않고 공간도 많지 않습니다. 요즘은 지하 2층, 3층까지 주차장으로 활용을 하지만 구축 아파트는 보통 지하 1층이고 그마저도 지하 주차장과 아파트가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주차를 하고 지하에서 올라오려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지하 주차장 입구로 올라오거나 아파트 외부에 있는 지상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그래도 괜찮은데,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지하와 아파트가 이어진 아파트가 너무 부럽습니다.

지하 주차장보다 지상 주차장을 사용한다.

 지하주차장에 작고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 지상주차를 합니다. 지상에 주차를 하면 또 나쁜점이 차에 먼지가 그대로 쌓이고 바람과 비, 눈을 다 맞아 외관더러워져 자주 세차를 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새가 많이 날아다니는 데, 이 새들의 새똥 공격을 받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정말 새똥을 맞는 것은 너무 싫습니다.

 

지상 도로

 2000년대 초반부터 지어진 아파트는 지상도로애고 공원처럼 만들어놨지만, 그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대다수가 지상도로가 그대로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지상 도로가 꽤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단지 내 신호등도 없고 지상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늘 있습니다. 우리 단지의 경우 중앙에 각 동에서 나오는 길이 합쳐지는 오거리가 있는데, 그곳은 어른도 주의를 기울여서 가야 할 만큼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라서 아이들이 꽤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구축 아파트 지상 주차 및 도로
지상 주차와 도로

 

놀이터

 놀이터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일단 단지 놀이터가 다 흙 놀이터입니다. 요즘은 우레탄?으로 해서 푹신푹신하면서도 깔끔한 놀이터가 있지만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아파트는 보통 흙 놀이터 입니다. 그리고 놀이터 시설이 오래됐기 때문에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물론 30년쯤 됐으면 중간에 한두 번은 놀이터를 새로 만들었을 수도 있으나 그마저도 오래되어 안전위생에서 딱히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놀이터 공간도 요즘 나오는 아파트에 비해 너무 협소한 공간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상가

 신축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면 인기가 별로 없는 아파트 저층상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꽤 상권이 활성화 된 것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구축 아파트 단지에는 이런 형태는 거의 없고 아파트 입구중앙저층상가 건물이 한 두 개 있는 것이 다입니다. 간단하게 필요한 슈퍼,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정육점, 커피숍, 부동산 등과 같은 편의시설이 있지만 간단하게 술을 한잔하거나 맛있는 식당처럼 즐길 수 있는 상권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활동을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 밖상가를 찾아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단지내 상가
아파트 단지내 상가

 

편의시설

 요즘 짓는 아파트는 커뮤니티 센터헬스장, 수영장, 문화센터, 목욕탕 등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축 아파트 단지는 이런 것이 없습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는 2층짜리 중앙 관리사무소 건물이 단지 중앙에 하나 있고 그곳에 관리사무소노인정, 학생을 위한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편의시설의 전부입니다. 구축 아파트 단지에 살다 보면 신축 아파트의 헬스장, 수영장, 목욕탕이 너무 부럽습니다. 이곳에 이사오기 전에 살던 단지는 커뮤니티 센터에 위에 언급한 시설이 전부 있었는데, 출근 전에 수영과 목욕을 하고 퇴근 후에 헬스를 하면서 조금의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게 처음부터 몰랐다면 아쉽지 않았겠지만, 한번 경험해 본 일이기 때문에 단지 안에 있는 편의 시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관리사무소와 보안시설

 마지막으로 정리할 내용은 관리사무소보안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신축 아파트 단지는 카메라나 보안 요원, 관리사무소 및 시설 관리를 큰 회사들과 외주 계약을 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전문적이기도 하지만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 응대도 꽤 좋은 편이고 실제로 이런 경험도 했습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만 해도 최근에 CCTV를 새로 설치하는 등보안 시스템을 정비했습니다. 오래된 구축 단지의 경우 자체 직원이 따로 있고 이 모든 것이 그 안에서 이루어 집니다. 물론 단지에 대한 노하우경험이 훨씬 많아 일처리는 능숙할지 몰라도 서비스나 입주민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생각해 보면 신축 아파트의 직원의 응대서비스많이 좋았다고 느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30년 넘은 분당오래된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느낀 단점,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생각나는 순서대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어떤것이 더 우선순위고 불편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로의 이사구입, 생활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장점을 하나씩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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