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을 타고 다닌 지 3년이 넘었습니다. 볼보 S90의 기름통이 작은 편이라서 주유를 참 많이 했었습니다. 참고로 볼보 S90의 기름통은 55리터로 같은 체급이나 크기의 차량에 비하면 아주 작습니다. 늘 볼보 S90의 단점을 이야기할 때 기름통이 작아서 자주 기름을 넣어야 한다는 말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 쇼츠로 고급유 주유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올렸는데 꽤 반응이 좋았습니다. 많은 댓글이 있었는 데, 그중에 이야기를 할 만한 것이 있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볼보 S90, 고급유 주유 주의사항
볼보 S90 처음 주유를 했을 때 많이 놀랐었습니다. 작은 기름통의 크기도 놀라웠지만, 정액/정량으로 설정하고 주유를 하면 주유구에서 휘발유가 넘쳐흘렀기 때문입니다. 운전을 20년 가까이하고 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늘 하던 데로 정액에 맞추고 주유를 했는데, 볼보 S90 주유구에서 기름이 역류했기 때문입니다.
볼보 S90 주유할 때, 주유가 멈추면 더 주유하면 넘칩니다.
보통 셀프 주유를 할 때, 주유건에 있는 센서가 감지해서 주유를 멈춰줍니다. 일반적인 셀프 주유기 같은 경우에는 이 상황에서 정액 혹은 정량으로 해서 주유를 하라고 알려줍니다. 아무 생각 없이 여기서 정액, 정량을 선택하면 볼보 차량은 주유구에서 휘발유나 경유를 뿜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지만 주유건 센서가 동작하는 순간이 기름이 꽤 차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만 더 넣어도 주유구에서 휘발유가 넘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볼보 S90, 주유 방법
주유구에서 기름이 넘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유건 센서가 감지해서 주유가 멈추면, 정액/정량을 선택하지 않고 주유건을 주유구에서 뺀 다음 그냥 주유기에 걸어주면 됩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주유건을 주유기에 걸면 지금까지 넣은 금액 기준으로 정산이 됩니다. 물론 현금으로 결제를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정액을 선택해야 하지만 주로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주유건을 걸어 주면 됩니다.
주유가 끊기면, 정액/정량으로 넣지 말고 주유건을 빼서 주유기에 걸어주세요.
셀프가 아닌 종업원이 주유해주는 경우에는 미리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액이나 정량을 맞추지 말고 주유가 끊기는 시점에서 그냥 빼고 그 금액으로 결제를 해달라고 하면 보통은 요구한 데로 해줍니다. 물론 아닌 주유소도 많이 있습니다. 습관이 무섭거든요.
볼보 주유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주유구에서 기름이 넘치면 못 넣은 기름도 아깝지만 넘친 휘발유나 경유가 차에 묻어서 차가 오염되기도 합니다. 많이 넘치면 옷에 묻거나 할 수도 있어서 늘 조심하면서 주유하고 있습니다. 가끔 유증기가 강해서 주유가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차에 기름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고 있어서 이럴 때는 추가로 주유를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볼보 S90 주유할 때 주의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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