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수납장을 하나 장만했다. TV 수납장을 빼면 거실에 있는 물건을 넣어둘 곳이 없어 소파 옆에 쌓아두고 있었다. 수납장을 하나 구입해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수납장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새해도 됐고 해서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한 수납장은 시세이(http://seesay.co.kr/)의 그레이 코드 - 체스트 (머시룸) 제품이다. 참고로 지금까지 글을 보면 알겠지만 사진을 예쁘게 찍지는 못하는 것 같다. 실물은 이것보다 훨씬 예쁘다. 이를 감안하고 글과 사진을 봐주길 바란다.

 

시세이, 그레이 코드 - 체스트

 거실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 구매한 제품이라 수납 활용도가 중요했다. 물론 거실에 있을 것이라 디자인 또한 훌륭해야 했다. 적당한 가구를 찾아 인터넷 서핑을 했고 딱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수납도 훌륭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았다. 그게 시세이 가구의 그레이 코드 - 체스트 제품이었다.

 디자인은 그냥 네모난 모양에 네모난 문이 있는 매우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손잡이는 골드 색상의 황동 손잡이인데 연한 핑크? 파스텔 톤의 핑크 색과 매우 잘 어울린다. 우리 집 거실이 전부 하얀색이라 잘 어울릴지 고민했었는데, 거실에 놓고 보니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렸다. 넓이는 99.5cm / 높이 75.5cm / 깊이 39.5로 적당한 크기를 갖고 있다. 수납장 높이가 딱 시선이 가기 좋고, 손이 가기 쉬운 높이라서 그림을 올려두고 보기에도 좋고, 꽃을 장식해 놔도 좋고, 차키와 같이 자주 들고나가야 하는 물건들을 올려두기 좋다. 보면 알겠지만 전등 스위치와 약 30cm 정도 차이가 있어 높이는 딱 적당한 것 같다.

 

시세이, 그레이 코드 - 체스트 수납

 시세이, 그레이 코드 - 체스트는 수납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으로는 수납칸으로 되어 있지만 서랍 형태로 변경이 가능하다. 총 네 칸이 있고 네 칸을 원하는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우측 두 칸은 수납칸으로 좌측 두 칸은 서랍형으로 주문해서 쓰고 있다. 수납칸과 서랍 칸이 각각 장점이 있다.

 수납칸은 중간에 선반이 하나 더 있어 총 4개의 구역으로 쓸 수 있는데 물건들을 그냥 꾹꾹 넣기 편하다. 거실에 있던 잡동사니들 중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그냥 쑤셔 넣어 놨는데 꽤 많은 양이 들어갔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라 그냥 넣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 공간이 나눠져 있어 용도에 따라 넣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서랍장은 큰 통 같다. 좌우, 깊이가 40cm 정도 되는 큰 통이 생겨서 자주 쓰지만 큰 것을 넣어둘 수 있다. 우리 집에서는 위 서랍에는 마스크를 박스채 넣어두고 쓰고 있고, 아래쪽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큰 물건들을 넣어놨다. 서랍 형태가 확실히 열고 닫기 편해 자주 사용하게 되는 물건을 넣어두기 좋은 것 같다.

 디자인도 만족하고 있고, 수납 활용도 만족하고 있다. 가구의 마감이나 조립 상태, 단차 상태도 양호한 게 꽤 잘 만든 가구라고 생각한다. 아직 오래 사용하지 않았지만 내구성도 약해 보이지는 않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구 받침이 다리 형태가 아닌 통으로 되어 있는데 이 받침 때문에 가구를 놓는 위치에도 제약이 있고, 가구 아래 공간 활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리고 가구가 처음 왔을 때 페인트 냄새가 조금 심하게 나서 거실 환기를 자주 시켰던 것 같다.

 

 인테리어를 마치고, 가구나 소품을 산 것들이 몇 개 더 있는데 아직 소개하지 않은 게 많다. 게으름을 이겨내고 하나씩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사실 아직 인테리어에 대한 글도 안 쓴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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