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흑돼지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똥을 먹이면서 키웠다고 해서 똥돼지라고 불리는 제주도 흑돼지고기는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이번 여행에서 방문했던 제주도 흑돼지 맛집이면서 바다 전망도 기가 막혔던 가게를 소개하려 한다. 오해하지 마라 내 돈 내고 먹은 가게고 서비스 하나도 받은 게 없는 가게다. 늘 이야기하듯 주차 정보도 포함이다.

 

제주 흑돼지 맛집 제주돈아

 제주돈아 고내점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인 흑돼지를 먹으려고 찾아간 것이 아니다. 간단하게 요기만 하려고 숙소 근처인 제주 김만복 김밥 애월점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바다 앞에 있는 제주돈아 고내점을 보고 전망 좋겠네 하고 지나가다가 아이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차를 돌려서 제주돈아 고내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검색도 하지 않고 전망 좋으니까, 경치 좋으니까 하고 들어간 제주 흑돼지 가게였다.

  제주돈아는 흑돼지와 백돼지를 한 근 단위로 판매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에 들어가서 흑돼지 3 인분주세요 했더니, 종업원이 많을 거라고 말렸다. 조금 이야기를 해보니 3인분이 3근이었고 그래서 2인분으로 바꿔서 시켰다.  제주돈아 매장 중에서 고내점만 아직 연탄불을 사용한다고 한다. 역시 고기는 연탄불이 맛있는 것 같다. 고기는 종업원이 다 구워주며 3인분 이상 주문하면 초벌을 해서 준다. 우리는 2인분 주문을 해서 우리 불판에서 구워 먹었다. 첫 주문에는 목살과 삼겹살이 같이 나오며, 이후 추가 주문은 반 근 단위로도 가능하며 오겹살과 목살을 주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목살이 부드럽고 더 맛있었다.

 제주돈아 고내점의 최고 장점은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고기와 술을 마실수 있다는 점이다. 가게 앞의 폴딩도어를 전부 열고 장사를 하는데 정말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두배, 세배는 더 맛있게 느껴졌다.

 

제주돈아 고내점 주차

 볼보 S90 장기 시승기를 쓰고 있는 자동차 블로거로서 주차 이야기는 안 할 수가 없다. 제주돈아 고내점 주차는 정말 쉽다. 가게 옆 공터에 차를 세울 수 있고, 주차 공간은 충분하다. 가게 크기보다 주차공간이 더 큰 것 같다. 제주도 렌터카로 여행을 하면서 어디를 가던 주차를 걱정했는데 제주돈아 고내점은 주차에 대해서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주차 정말 편했다.

 우리는 저녁 7시쯤 방문했는 데,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우리가 제주돈아 고내점에서 경치를 즐기며 식사를 하는 도중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방문을 했다. 택시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들어간 가게가 음식도 맛있고 경치도 좋았던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는가? 나에게 제주돈아 고내점은 이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시간 잘 맞춰가지 않는다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고,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내가 제주돈아 고내점이라고, 고내점이라고 계속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주돈아 본점이 고내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멋진 바다 경치와 연탄불에 제주 흑돼지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돈아 고내점을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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