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너무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지 못했기도 했고, 뉴스에서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렇고 제주도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 같기도 했기에 나도 제주도 여행을 갔다. 나름 자동차 인플루언서 겸 유투버라서 제주도 렌터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제주도 렌터카를 어디서 어떻게 빌렸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등 4박 6일간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겪은 경험을 고스란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렌터가 비교 사이트에서 알아보고 렌터카 업체 사이트 가서 예약하는게 싸다.
제주도 렌트카 가격 비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비행기 편 다음으로 렌터카를 예약했다. 제주행 비행기는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고 성인 2명, 아이 1명 해서 왕복 13만 원 정도 들었다. 특가가 있어서 비행기표는 매우 싸게 다녀온 것 같다.
아무튼 제주도 렌트가 예약은 인터넷으로 했다. 여기서 팁이 있다면 제주도 렌트카는 렌터카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선택하는 것보다, 제주도 렌터카 회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더 싸다.
위 사이트 두곳을 비교해보자, 왼쪽은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조회한 내용이고 오른쪽은 제주도 렌터카 회사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본 견적이다. 어느 정도 상세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보다 제주도 렌터카 회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가격이 더 싸다.
위의 차량을 직접 빌린 것은 아니고 나는 제주도 라인 렌터카에서 차를 렌트했다. 라인 렌터카에서 아반떼를 빌렸는데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사이트 보다 라인 렌터카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한 것이 가격이 더 쌌고, 그래서 라인 렌터카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을 하고 차를 인계받았다.
제주도 렌터카 인계받기
제주도 렌터카 회사들은 제주국제공항제주 국제공항 근처에 모여있다. 아래 제주국제공항 지도에 노랗게 표시한 부분에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다. 예전에는 제주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인계를 받았지만, 2016년 이후부터는 공항 내 렌트카 배차 및 반납을 금지하고 있어서 공항에서 바로 인계가 안된다. 많은 제주도 렌트카 회사들이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렌트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렌터카 하우스"로 이동해 각 업체의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렌터카 하우스를 가기 위해서는 5번 게이트를 이용해 나와야 한다.
제주국제공항 5번 게이트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렌터카 하우스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제주도 렌트카 회사에서 문자로 안내를 해주니 참고해서 찾아가면 된다.
렌터카 하우스에서 예약한 회사의 셔틀 버스를 탑승해서 이동하면 된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렌터카 업체가 모여있는 곳 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초행길이라면 걸어가는 것보다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저녁에 제주도에 도착했기 때문에 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았고 다음날 렌터카를 찾으러 택시를 타고 갔고, 제주도 렌트카 차량을 반납하고 나서도 렌트카 업체에서부터 제주 국제공항까지 걸어왔기에 셔틀을 이용하지 않았다.
제주도 렌터카, 전기차 단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처음에는 전기차를 예약했었다. 친환경 차량을 하는 것이 유류비나 주차비 등을 아낄 수 있고 자연을 보호하는 데도 전기차가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주도 전기차 렌트를 예약하고 후기를 살펴봤는데 전기차의 단점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
충전소는 제주도 곳곳에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충전 시간이 길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주유를 하면 10분 이내에 처리가 되는 것들이 전기차를 사용하고 충전을 하게 된다면 한두 시간은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충전시간 동안 한 장소에 묶일 수밖에 없고 그것은 여행에 대한 낭비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여러 후기를 보면 전기차를 렌트하게 되면 여행 계획을 잡을 때부터 충전을 염두에 둬야 하며, 충전을 위해서 한 장소에 한두 시간 정도 머무르고 있어야 하며, 혹시나 다른 전기차가 충전 중이라면 시간은 더 소요되고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고 했다. 밤에 충전하면 되긴 하지만 다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밤에 충전기를 차지하지 못하면 다음날 여행이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충전이 다 되면 바로바로 자리를 비켜주면 될 것 같지만 누가 밤에 충전기 꽂아둔 차를 충전이 다 됐다고 빼주겠는가? 결국 충전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예약을 취소하고 휘발유 차량으로 변경했다.
전기차 충전소가 많은 것보다는 충전 속도가 10~20분 정도로 빨라진다면 그때는 전기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다녀볼 만할 것 같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제주도 렌터카 주의사항
제주도 렌터카를 빌릴 때, 보험 항목을 고급자차보험으로 올렸다. 돈 만원이면 완전면책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만원 아끼지 말고 고급자차보험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단, 고급 자차보험으로도 돈이 드는 항목이 있다고 차를 인계받을 때 렌트카 회사 직원분이 설명해 주었다.
고급자차보험으로도 보장이 안 되는 항목은 바로 타이어, 휠, 사이드 미러다. 렌트가 회사 직원분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서에 기록을 하고 나서 확인 요청을 했고, 나는 차량 상태를 한번 더 확인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직원분이 고급 자차보험이라 차량 상태에 대해서는 한 바퀴 돌면서 동영상으로 적당히 기록을 하되 타이어와 휠은 사진을 찍어두라고 알려줬다. 타이어, 휠, 사이드미러는 보험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꼭 기록해 놔야 한다고 했다.
마치 엄한 곳은 돌아다니지 말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행히 제주도 여행지 도로는 잘 돼있던 것 같다. 가끔 도로에 큰 돌멩이들이 떨어져 있었지만 그것만 주의해서 다니면 렌터카에 돈 들어갈 일은 주유비 말고는 없는 것 같다. 나는 렌트비와 주유비만 들었다. 다만, 렌트카 직원의 이야기가 계속 생각이 나서 휠이 안 긁히도록 조심하면서 운전했던 것 같다.
당연히 12대 중과실 사고나 초과 사고 등 보험 약관에 자차 제외 항목에 있는 것들은 보장이 안되니 계약서를 읽어보고 보장이 안 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숙지를 해놔야 할 것이다.
제주도 렌터카 가격 비교 및 제주도 렌터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다. 오래간만에 준중형(아반떼)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새삼스럽게 볼보 S90이 좋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가끔 다른 차를 타보는 것도 내 차에 대한 생각과 애정이 생기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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