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

 

 인테리어를 찾아보기 전에 문선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찾아보게 되면 문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찾을 수 있다. 문선은 말 그대로 문선이다. 문선은 문틀에 보이는 선, 일반적인 집을 보면 문틀이 있을 것이다. 문틀의 네모난 선을 문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문은 문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문틀이 있고 문틀을 앞에서 보면 사각형 선이 보이는데 그 선을 문선이라고 한다. 문선에 대는 몰딩을 문선몰딩이라고 한다.

문틀과 문선

LG 지인 도어

 문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깔끔한 문을 원했다. 우리 집 인테리어를 시공한 곳이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LG 지인을 취급하는 곳이었기에 LG 지인 도어로 선택했다. 기존에 있는 문을 보수해서 페인트를 다시 칠해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가격차이가 별로 없었고, 화장실 문은 재사용도 되지 않아서 문을 새로 다시 했다.

 문 경첩은 나비경첩을 사용했다. 이지경첩이라고 요즘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경첩이 있다고 했다. 문틀을 파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어 설치는 용이하나 나비경첩에 비해서 내구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반대로 나비경첩은 문틀을 파서 넣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내구성이 좋다고 했다.

 LG지인 도어, 화이트에 은색 손잡이를 했다. 깔끔했다. 안방, 작은방 2곳, 화장실 총 4곳의 문을 다시 하는데 비용은 180만 원 조금 더 나왔다. 문 값이 개당 15만 원, 문 시공비가 개당 11만 원, 문틀과 문선을 목공으로 제작하는데 개당 20만 정도 들었다. 문 하나에 46만 원 정도 든 샘이다.

 LG지인 도어를 시공하는데 문과 문틀이 세트라고 했다. 그런데 LG 지인 도어 정품 문틀은 문선이 너무 두꺼웠다. 기억하기로는 최소 50mm는 넘었던 것 같다. 우리는 문선이 얇은 것을 원했기에 목공으로 문틀을 제작해 문선을 최소화했다.

 

문틀과 문선

 위에서 이야기한 데로 얇은 문선을 원했기에 문틀과 문선은 목공으로 제작했다. 사실 무문선을 하고 싶었다. 문선이 없으면 벽이 연결된 것처럼 보이고 집이 넓어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무문선으로 집을 하려면 무몰딩과 마찬가지로 벽면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을 해야 하고 도배가 아닌 페인트로 벽을 칠해야 했다. 다 목공과 페인트가 들어가는 작업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인테리어 쇼라는 유튜브를 보면 쉽게 가격차이가 많이 안 나게 하는 것 같지만 그렇게 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그래서 타협한 게 최대한 얇은 문선으로 제작하는 것이었다.

 우리 집은 20미리 문선으로 제작, 시공을 했다. 문선만 생각하면 9미리 문선도 가능했지만 집 상황이 9미리 문선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집이 오래됐기에 벽이 휘고, 부풀고 뒤틀려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곳에 얇은 문선을 적용하려면 문틀 공사를 전체적으로 다시 해야 하고, 벽체를 잡아주고 하는 일이 추가된다고 했다. 비용도 문제지만 집이 오래돼서 천천히 변형이 되는 과정에서 문틀이 뒤틀리거나 안 맞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해서, 인테리어 사장님과 이야기해서 20미리로 적용하기로 했다. 20미리라고 두껍게 보이거나 하지 않는다. 

 문틀을 천장까지 올려 문틀 위를 막아주는 람마 시공은 하지 않았다. 문틀과 문선을 최대한 얇게 만들었는데 람마 시공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문은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한 집을 원했는데 그 안에 문도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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