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놀러 가면 있던 그것, 필요할까?"

 집 인테리어를 생각할 때, 와이프가 실링팬을 달고 싶다고 했다. 실링팬이 무엇인지부터 생각을 해봤다. 그만큼 자주 접하지 않았던 물건이라는 것이다. 실링팬, 동남아시아에 놀러 가면 천장에 달려있던 선풍기 같은 것이었다. 이게 왜 우리 집에 필요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을 몇 개 보고 예뻐서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와이프의 의견을 따라 실링팬을 구매하게 되었다.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 132cm

 실링팬을 찾아보며 제일 마음에 드는 실링팬은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이었다. 그냥 무난하다고 해야 할까?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거실에는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 132cm를 설치했다. 루씨에어 레이더를 선택한 이유는 이게 높이?가 높지 않아서다. 천장에서 20cm 정도 내려오는데 이보다 작은 사이즈는 찾기 힘들었다. 오래된 아파트라 층고가 높지 않아 선택지가 많지 않기도 했다. 루씨에어 실링팬 홈페이지 가면 저렇게 쓰여있는데, 뭐 이런 건 선택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사이즈와 디자인이 이만한 게 없었다.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을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는 132cm이라는 크기가 와닿지 않았다. 택배를 받았을 때도 루씨에어 실링팬의 날개가 조립되어 있지 않았기에 박스도 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까지만 해도 크지 않겠네 생각을 했는데, 설치하고 보니 꽤 컸다. 며칠 봤더니 적응해서 그런지 괜찮다. 하얀색이 깔끔하고 거실에 잘 어울리게 설치되었고 약간은 특별한 느낌? 다른 집과 차별화된 인테리어의 느낌이 난다. 말로 설명해서 뭐하나, 우리집 사진으로 보면 된다.

 루씨에어 실링팬 속도는 1단에서 6단까지, 정방향과 역방향 조작이 가능했다. 여름에 더울 때는 정방향으로 바람이 아래로 나오게 해서 바람으로 시원하게, 겨울에는 역방향으로 회전시켜 내부 공기 순환을 도와 바닥의 온기가 집안에 퍼지게 사용하면 된다. 실링팬은 여름에만 쓰는 제품이라 생각했었는데 겨울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작은 리모컨으로 할 수 있다.

 

 참고로 실링팬을 설치하기 위해서 천장 공사를 할 때 해당 위치를 보강했다. 보강을 했다는 것이 거기에 무거운 것을 설치해도 괜찮을 수 있게,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목공으로 기구 보강을 해놨다. 설치는 전기공사 사장님이 해주셨는데 보강한 프레임에 그네를 매달고 타도 될 수준이라고 하셨다. 루씨에어 실링팬 설치는 쉬워 보였는데 사장님이 이야기해주시기를 이게 보기에는 쉬워도 직접 하면 어렵다고 했다. 직원한테 시켜놨더니 한 두세 시간 동안 끙끙댔다고 했다. 그래도 내 눈에는 할만해 보였다.

 

루씨 에어 레이더 실링팬 106cm

 안방에도 루씨에어 실링팬을 달았다. 안방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기에 여름을 대비해서 안방에도 실링팬은 필요했다. 거실에 루씨에어 레이더 132cm를 달았는데 이것을 안방에 달기에는 너무 컸다. 그래서 안방에는 이것보다는 작은 '루씨에어 레이더 실링팬 106cm', '루씨에어 레이더 미니'를 구매했다.

 설치하고 보니 거실에 있는 루씨에어 레이더보다 루씨에어 레이더 미니가 많이 작아 보였다. 그래도 안방이 거실보다 조금 작으니 안방에 잘 어울리기는 했다. 루씨에어 레이더 미니가 미니라고 기능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이것도 6단 조절에 역방향 회전이 가능했다. 바람 세기도 만족스러웠다.

 인테리어를 계획하며 안방에도 실링팬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므로 안방에도 거실과 같게 천장 공사를 할 때 해당 위치를 보강해놨었다. 역시 전기공사를 해주신 사장님이 설치해 주셨다. 두 번이나 설치하는 것을 봤으니 다음에는 내가 직접 해봐야겠다. 

 

 사실 루씨에어 실링팬을 구매하기 전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역시나 걸리는 것은 가격이었다. 루씨에어 레이더 132cm 가격이 44만 원 정도였고 루씨에어 레이더 106cm / 루씨에어 레이더 미니 가격도 40만 원대였다. 실링팬 가격만 85~90만 원 정도가 들어가는 것이었다. 필요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 가격을 지출하는 것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설치를 하고 난 지금은 매우 만족한다. 그리고 루씨에어 실링팬 정품을 구매하면 정품 보증서가 온다. AS 보증기간이 1년이고 보증기간 내 정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한 고장은 무상 서비스, 보증기간 경과나 천재지변, 임의 개조, 수리 등에 의한 하자는 유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메종드컨셉

트랜디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통해 새로운 컨셉을 소개해 드립니다. 루씨에어, 블로무스, 실링팬

maisondeconcept.kr

 루씨에어 실링팬을 제대로 써보려면 여름이 돼봐야 알 것 같다. 그때 다시 루씨에어 실링팬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바꾼 가전이나 가구에 대해서도 하나씩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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