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준공, 두산아파트 31평"

 내 집이다. 2015년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집을 얻게 되었다. 이사 다니는 것이 싫었기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 집을 샀다. 그때는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나왔기에 집을 살 수 있었다. 지금 가격이라면 살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그때 당시 적당히 수리가 된 집, 거실과 입구 방이 확장된 상태인 집을 주변 시세 대비해서 조금 비싸게 구매했다. 대출을 너무 많이 받아 집을 고치는데 돈을 쓸 수 없어 그때는 도배와 새시 일부, 화장실 정도만 수리를 하고 들어가서 살았다. 이후 확장부 마루가 썩어 마루 일부를 고친 것을 제외하고는 돈을 들여 고치지 않았었다.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년, 직장 근처에서 한번 살아볼까 해서 지방으로 이사를 갔었다.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집을 고쳐야겠다 생각을 했고 인테리어를 하게 되었다. 부분 수리가 아니고 집 전체를 수리했고, 지금은 입주를 한 상태이다. 인테리어를 어떻게 했는지,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테고리를 만들고 글을 쓰게 되었다.

 

인테리어 업체 찾기

 인테리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처음 한 일은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지방에 있으면서 이곳을 자주 방문하고 수소문하기 어려워 인터넷을 활용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물론 이곳에 있는 주변 지인의 추천도 받았다. 인터넷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집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시공한 업체를 찾았고 두세 군데 전화를 했다. 생각하고 있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설명하고 견적을 받았다. 그 견적이 내가 생각한고 있는 금액과 비슷한 곳은 방문 예약을 하고 가서 상담도 받았다. 다음으로 주변에서 추천을 해준 업체를 방문하고 상담을 받았다.

  인테리어 업체를 여러 곳 갔던 것 같다. 어떤 곳은 내 생각대로 그냥 다 된다고 하는 업체도 있었고, 내 생각 중 일부는 금액, 공사의 어려움, 사용 편의성 등을 들어 어렵다는 곳도 있었으며, 디자이너가 있고 규모가 큰 곳, 동네에서 작게 운영하는 곳 등 여러 곳이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인테리어 업체를 돌아다니며 느낀 점은 다들 특징이 있었고 장단점이 있었던 것 같다.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데 정답은 없는 것 같으며, 그냥 말이 잘 통하고 신뢰를 주는 곳이 있다면 그곳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그랬다.

 결국 나는 주변에서 추천해준 업체를 통해 인테리어를 했고 만족하고 있다. 이 업체를 고른 이유는 상담을 하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으며, 많은 시공 경험이 있고 신뢰를 쌓아온 업체였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집을 인테리어 하며 쌓인 노하우, 경험이 있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한 지역에서 살아남았다면 실력은 물론이고 사후 A/S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예산은 처음에는 5천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들어간 금액은... 예산보다 많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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