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볼보 S90 장기 시승기를 쓰고 있는 보르입니다. 이번에 해본 이야기는 볼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안전 안내 문자, 긴급 재난 문자의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볼보 안전 안내 문자, 긴급 재난 문자
볼보 S90 타고 다니면서 처음에는 안전 안내 문자가 수신되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때는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었을 때라 안전 안내 문자가 많이 오지 않았기에 거슬리지도 않았고 유익한 안전 안내 및 정보를 자동차로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거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안전 안내 문자,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기 시작했고 볼보 S90은 위치하고 있는 지역만이 아닌 전국의 긴급 재난 문자, 안전 안내 문자를 수신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알람이 폭탄처럼 쏟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볼보 재난 문자의 불편함
매우 많은 긴급 재난문자가 오면서 불편한 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Emergency Alarm이 오면 계기판에 확인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운전대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확인을 해줘야 운전대 오른쪽의 버튼이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문자가 올 때마다 알림 확인을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운전대 오른쪽의 버튼으로 음악을 넘기고 앞으로 돌리고 볼륨을 조절하고 있는데 조작이 안돼서 보면 긴급 재난문자가 와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센서스에서 알람의 위치가 시계를 가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볼보 S90 인테리어를 보면 북유럽 감성이기에 매우 심플합니다. 동급의 차량을 살펴보면 내부에 아날로그시계가 위치하고 있거나 다지털 시계가 따로 나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볼보 S90은 센서스 상부에 디지털시계로 시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긴급 재난 문자가 오면 그 위치에 알림이 떠있습니다. 시계를 가리게 돼서 시간을 확인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운전석에서 운전하고 있는 저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에 디지털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있는 사람은 센서스의 디지털시계로 시간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것을 가려주고 있으니 시간을 보기에 불편함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알림을 확인하고 시간을 봐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볼보에서도 이러한 긴급 재난문자에 대한 오너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파악해서 소프트웨어 패치를 진행한다고 하였습니다. 올해 10월에 임시로 패치를 진행하고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긴급 재난 문자를 켜고 끌 수 있도록 패치를 해준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될지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패치를 해준다고 하니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볼보코리아가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아닙니다. 볼보 코리아 쪽으로 많은 불만이 접수되었었지만, 볼보 코리아 쪽에서는 안전 관련된 내용이라 매우 보수적으로 움직였지만 결국에는 패치를 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 같습니다. 볼보 S90을 소유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정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에는 긴급 재난 문자와 관련된 센서스 소프트웨어 패치를 받고 후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통해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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