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74세 여성 환자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동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한 급성 패혈증입니다. 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대만, 이스라엘, 터키, 스페인, 태국, 덴마크,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간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군으로부터 매년 100명 미만의 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매우 위험한 질병이며 대부분 40대 이상의 남자에게 세 발병합니다. 주로 여름철 서남 해안지역의 수온이 18~20도 이상이고, 염도가 25% 정도일 때 발생합니다. 또한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약 1~2일 정도에 이르는 잠복기를 지나면 복통,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발열이 시작된 지 36시간이 지난 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다리)에서 시작하며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나타난 뒤 수포를 형성한 후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국가전강정보포털

비브리오패혈증 진단 및 치료

 비브리오패혈증은 피검사와 대변검사, 피부병변을 직접 검사하여 비브리오균을 분리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피부 병변이 심한 경우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병변이 심한 경우 괴사가 진행한 사지를 절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과 수술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50%가 넘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간이 안 좋거나 면역이 저하된 사람같이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도록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저장 또는 85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특히 8~9월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철저한 예방으로 여름철 건장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