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통해서 2020년 정부 출자기관 배당 결과를 공표했습니다. 정부의 올해 정부배당금은 총 1조 4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해서 300억 정도가 감소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배당을 받는다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부도 투자를 하고 배당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한번 놀랐습니다.

정부배당금 현황

 정부배당금 순위로 살펴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994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3,920억 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중소기업은행 1,662억 원, 한국산업은행이 1,120억 원으로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기업과 공사 등에서 배당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중소기업은행

 정부배당금 순위 3위가 중소기업은행입니다. 정부배당금 3위가 기업은행이고 유일하게 주식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회사였습니다. 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이며, 기획재정부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나라 소유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년 4월 30일 기준으로는 기획재정부의 보통주 지분율은 59.4%로 더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기업은행 분기보고서

기업은행 배당

 현재 기업은행의 주가는 5월 26일 기준으로 주당 7,770원입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 670원 기준으로 현재 배당률 8.6%로 매우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인 메인 스트리트 캐피털(MAIN), 리얼티 인컴(O), AT&T(T)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배당률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배당성향도 30% 수준으로 고배당률, 적정 배당성향을 갖고 있는 매우 우량한 배당주로 생각이 됩니다. 또한 은행주로 현재 PBR 0.23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0% 상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부가 대주주로 있어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회사입니다.

출처 : 기업은행 분기보고서

 

 

 정부배당금을 조금 빨리 접할 수 있었다면, 지난 2월에 코웨이가 아닌 기업은행을 샀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배당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현재의 기업은행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배당률, 적정한 배당성향, 망하지 않는 회사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 생각이 됩니다.

 은행에 예금을 넣을 것이 아니라 은행 주식을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은행들의 실적은 좋게 나오고 있으나 주가는 바닥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낮게 형성되어 있어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투자를 권하는 포스팅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신중하게 여러 정보를 살펴보고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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