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경북과 충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살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 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질병입니다. 주로 야외 활동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있으며,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 참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증상을 보이고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서 서식하는 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6~14일가량의 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벼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살인진드기 예방 방법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0월 사이에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 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살인진드기에 의해서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4~10월 사이에 발생하는 질병이며 몇 년간 사망자가 다수 나온 상황입니다. 올해도 사망자가 2명 발생한 만큼 야외활동에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방수칙을 꼭 지켜서 위험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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