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인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앞으로의 등급전망도 안정적을 이어갔습니다. 무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줬듯이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은 견조한 성장 잠재력과 강한 재정 및 부채 지표를 유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평가회사S&P와 Fitch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 인정받는 회사입니다. 1900년 존 무디(John Moody)가 설립하였고, 이 창립자의 이름을 따와서 무디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정식 명칭은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이며 보통은 무디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로 1909년에 철도회사에 대한 채권 신용등급을 발표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디스가 유명해진 계기는 1929년 세계 대공황이 터지기 직전에 무디스가 발표한 투자적격 등급이라고 표시한 회사들만 대공황 때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무디스의 최대주주는 12.8%를 소유하고 있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이며,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기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비교

출처 :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것은 코로나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에서도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재확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이후 'Aa2' 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에도 국가에 대한 신뢰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오래간만에 기분 좋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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