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가지고 있던 코웨이가 배당을 줄였습니다. 배당을 줄이는 것도 모자라서 배당을 기말배당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배당 투자를 주로 하는 입장에서 이는 투자 실패로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코웨이 배당 축소

위 공시의 내용을 살펴보면 배당금 축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년 3,500원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올해는 2,400원의 배당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배당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입니다. 코웨이에 투자를 할 때, 코웨이의 고배당 정책 특히 분기배당에 매력이 있어 투자를 했는데 이 또한 연배당으로 변경되면서 매력을 잃었습니다. 코웨이 투자의 제1원칙이었던 배당금, 배당 횟수가 감소되면서 배당에 대한 매력이 사라졌습니다. 코웨이 투자를 배당을 보고 들어온 입장에서 이 투자는 실패를 했다고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의 배당에 대한 내용도 부정적입니다. 연간 현금 흐름을 고려하여 배당성향 20% 범위 내라고 하는 것은 단순 계산으로도 2,000원 미만의 배당을 의미합니다. 이제 코웨이 배당에 대한 매력은 여타 다른 주식에 비해서 낫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배당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포기하게 되는 사태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배당금의 축소기업가치에 대한 재고로 판단될 수 있는 항목이 있습니다. 대주주의 주식 평균 단가가 94,000원 수준이며, 배당을 줄임으로서 회사의 현금 흐름은 나아질 것입니다. 또한 부채비율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니 기업가치는 상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웨이 주식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배당 축소라는 악재와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호재, 두 가지 사이에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나 주식 가격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배당을 기대하고 투자한 입장에서는 이번 투자는 실패이며, 많은 배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배당, 현금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 철학에서 코웨이의 배당 변경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코웨이가 어느 정도 주가 상승이 된다면 수익실현을 하고 다른 주식으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주식을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글은 아닙니다. 투자는 개인의 판단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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