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돈이 없는 많은 사람들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는 것이 맞으나 마이너스 통장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마통

많은 사람들이 마통이라고 부르는 마이너스 통장, 마이너스 통장의 진짜 이름은 한도 대출입니다. 한도 대출은 금융회사가 고객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을 해주는 신용 대출의 일종입니다. 일반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사용하기 편하며, 카드 현금서비스에 비해서 이자가 낮아 많이 애용되고 있는 금융상품의 하나입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어머니 가게에 비상금으로 사용하시라고 마이너스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드린 적이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를 개설하여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형태로 대출이 이루어집니다. 예전에 만든 마이너스 통장이 천만 원 짜리였습니다. 그 통장에서 자유롭게 천만 원까지 인출이 가능했고 이런 방식으로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천만 원을 다 당겨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이자와 상환

마이너스 통장에서는 계좌에서 마이너스된 금액만큼 대출로 판단되어 이자가 붙게 됩니다. 마이너스 금액이 없다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자 역시 마이너스 통장에서 빠지게 됩니다. 이자는 일할 계산, 매일매일 계산이 됩니다. 매일 남아있는 마이너스 금액*(연이율 / 365)로 이자가 일할 계산되어 총합이 한 달에 한번 통장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마이너스 금액에 이자가 또 마이너스가 되고, 그 총금액에 다음날 이자가 또 붙는 형태로 이자가 월 복리 형태로 붙게 됩니다. 일반 대출보다 이자가 높고, 이자가 복리로 붙기 때문에 단기 자금 융통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도가 천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에서 이자는 알아서 빠져나가게 되고, 마이너스의 합이 천만 원이 되기 전까지는 연체가 되지 않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에 다다르고 나서부터 연체로 판단이 됩니다. 대출 상환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에 마이너스 금액이 없이 돈이 채워져 있다면, 마이너스가 아닌 상태라면 대출금은 다 상환된 것으로 판단되어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이너스 통장과 대출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있는 돈을 다 모으고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 집을 살 돈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때 마이너스가 없는 마이너스 통장도 대출금으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제1금융권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경우에는 신용정보조회표에 일반 신용대출과 같은 코드로 잡혀있기 때문에 이미 받은 대출로 천만 원이 잡혀있었습니다. 큰돈을 최대한으로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을 미리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집 대출금을 더 받기 위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고 나서 대출을 받았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법만 잘 알고 쓴다면 정말 편리한 제도입니다. 마이너스된 금액이 있다면 돈이 생길 때마다 마이너스 통장에 입금하여 누적 마이너스 금액을 줄여야 합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는 복리로 붙어 불어나므로 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고 사용해야 합니다.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냥 신용대출을 받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편리한 제도이니 잘 활용해서 긴급자금 융통에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투자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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