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22시 기준으로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600억 달라 규모의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설 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캐나다, 영국, 유럽, 일본, 스위스 중앙 응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갱색해소를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이번 통화스와프의 계약기간은 최소 6개월로 결정되었습니다.

통화스와프

통화 스와프(currency swap)란 통화교환의 형식을 이용하여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을 뜻합니다. 국가 간의 통화스왑 협정은 필요할 때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통화스와프는 주로 미래 경제학적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서 실행하게 됩니다. 통화스와프를 통해서 지나치게 많은 외화를 묶어두지 않고도 유사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외화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다른 국가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스와프를 유럽, 일본, 스위스, 영국, 캐나다 다섯 국가만 상설 통화 스와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통화 스와프는 무제한 및 무기한 스와프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즉, 다섯 국가는 미국 달러와 무제한, 무기한 스와프가 맺어져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융위기와 같은 비상시국일 경우에 보통  6개월 단위로 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에는 비상시국이 해결될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스와프 계약을 종결시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와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통해 조달한 미 달러를 곧바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최근 달러 수급의 불균형으로 상승한 환율,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통화스와프를 한국 이외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및 싱가포르와도 동시에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해서 외환시장이 조금이라도 안정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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