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미국 증시가 8~10% 하락을 하였습니다. 미국 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 폭락의 이유인지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이 어려워져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늘 긴급으로 한시적 공매도 제한 조치를 실시 예정이라 합니다.

공매도, 공매도의 장단점

공매도는 말 그대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거래입니다. 주가가 내려갈 것 같은 주식을 빌려서 현 시세로 팔고, 주가가 내려갔을 때 싼 가격에 빌린 만큼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식으로 차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공매도는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해 거래를 원활하게 해 주고, 고평가 된 주식을 적정 가격으로 이동시켜주는 등의 순기능도 하나, 보통은 차익을 노려 주식의 가격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하락장에서는 주식의 가격을 떨어뜨리는데 공매도가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웨이 실적이 악화될 것이 예상되자 공매도 수량이 하루에 10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보면 현재 공매도는 거래 활성화의 순기능보다는 시세를 떨어뜨려 차익을 보려고 하는 큰손들의 전략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 19와 공매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서 경제 상황이 안 좋아 지자 이에 따라 주가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지난 1월부터 공매도 수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1월 대비 30% 이상 증가한 상태입니다. 1월 주 평균 30조 원 정도를 유지하던 공매도 수량은 2월 말에는 43조 원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오늘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는 2008년 리먼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 때 시행했었습니다.

 

공매도로 인해 주식시장이 과하게 떨어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하 정부의 발 빠른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한시적이 아닌 완전한 공매도 제한 조치를 취했으면 하는 개미투자자의 바람도 있습니다. 정부의 발 빠른 조치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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