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증 (코로나 19) 감염 진단키트를 수출해 달라고 러브콜이 쇄도하는 한국의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씨젠"입니다.

씨젠

씨젠은 유전자 분석 관련 기술 및 시약 개발을 목적으로 2000년 9월 16일 설립되었습니다. 유전자 (DNA 및 RNA) 분석을 통하여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제조 및 공급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씨젠은 지난 12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 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신청을 허가받아 코로나 19 감염증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씨젠의 천종윤 대표의 말에 따르면 현재 다른 모든 진단시트의 생산을 멈추고,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코로나 19 진단키트에 회사의 모든 리소스를 투입해서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씨젠의 진단키트

씨젠의 진단키트는 RT-PCR 방식을 사용합니다. RT-PCR 방식은 코로나 19에서만 나타나는 특정 유전자를 증폭시켜 더 효율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이로 인해 기존 방식이 코로나 19 진단에 24시간이 걸렸던 반면, 새로운 방식으로 인한 진단 소요 시간은 6시간 이내로 감소하였습니다.

 

씨젠 진단키트 러브콜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코로나 19 진단키트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유럽뿐 아니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몇 개의 국가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긴급요청도 들어왔다고 합니다. 씨젠은 하루 생산 물량의 10%를 수출로 돌리고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 수출 비중을 25% 늘렸다고 합니다. 씨젠은 국내 수요를 감당할 충분한 여유가 있는 경우에만 일부 수출하고 있으니 국내 의료현장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코로나 19 진단 실력에 세계가 놀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들려온 기분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