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의 반자율 주행, 파일럿 어시스트를 켜고 다니게 되면 운전하면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고속도로에서 화물 트럭을 봤는데 트럭 바퀴 옆에 끈이 달려있었습니다. 어떤 화물차는 끈을 뒤에 달아두기도 했고, 덤프트럭은 바퀴는 물론이고 차량의 옆면에도 달아둔 것을 봤습니다. 왜 트럭은 끈을 달고 다니는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트럭 바퀴의 먼지떨이"
트럭에 끈을 다는 이유
트럭에 끈을 다는 이유는 트럭의 먼지나 흙 등을 털어내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트럭 바퀴 옆에 특히 많이 달아두는 것은 바퀴와 타이어가 먼지나 흙이 잘 붙기 때문이며, 운행을 하면서 바퀴 옆 끈이 바람에 날리면서 타이어나 바퀴의 먼지를 털어주게 됩니다. 마치 먼지떨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특히 흙과 먼지가 많은 공사장을 돌아다니는 덤프트럭은 백이면 백, 모든 차량이 이 끈을 달고 있다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동일한 차량, 동일한 조건으로 끈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실험을 했는데 끈이 있는 경우 바퀴와 타이어가 훨씬 깨끗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명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먼지나 흙 수준만 본다고 하면 차이가 확연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럭 바퀴나 차체 옆의 끈은 이렇게 차량의 먼지나 흙을 털어 차량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트럭의 뒤에 달아두는 끈의 역할은 뒷 차량과의 거리 유지를 위해 달아 둔다고 합니다. 화물의 길이가 긴 경우 끈을 달아 뒷 차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끈이 트럭 뒤에 바싹 붙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뒷 차량의 안전을 위한 신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럭 바퀴 옆 끈의 종류
일반적으로 트럭 바퀴 옆에 달고 다니는 끈은 주로 고무끈과 라쳇바(끈)를 사용합니다. 라쳇바는 공사장 자재를 묶기 위해 사용하는 끈을 이야기합니다.
- 고무끈 : 라쳇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무 특성상 휠 부분이 검게 오염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 라쳇바 : 고무끈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낮아 오래 사용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휠과 타이어를 오염시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트럭 바퀴 옆 끈 주의사항
- 주행 중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줄이 너무 길면 바퀴가 돌면서 타이어에 밟혀 끊어지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적당한 길이를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 타이어 에어캡을 건드려 풀리게 되면 타이어 바람이 빠질 위험이 있어 닿지 않도록 길이를 맞춰야 합니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도로에서 봤던 궁금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냥 멋으로 달고 다니는 줄 알았던 트럭 바퀴 옆 끈이 청결과 안전이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볼보 S90 타고 다니면서 보이는 것 중, 궁금하거나 알아야 할 내용이 있으면 또 정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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